구난차병의 일기∙Diary of 638

2013년 8월 10일 토요일 D-282

Julietsix 2024. 2.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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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시 폭우가 오긴 했지만 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네요. 오늘은 몸짓의 심리학을 공부했는데 확실히 심리학은 재밌네요. 사람들을 보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보다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분류할 수 있는거 같아요. 미래의 저는 어떤가요? 혹시나 하는데 이런 저런걸로 사람을 너무 지식으로만 평가하지는 않는지 모르겠네요. 만약에 제가 그렇다면 "초심"이라는 이 두글자를 보여주세요. 오늘 사지방에서 수지랑 캐나다에서 만났던 지원이랑 얘기를 했는데 지원이는 미국 대학으로 간다네요. 예전에는 고2였는데 어느새 대학을 다 가고 장하네요. 수지는 전에 헤어진 남자 때문에 골치 아픈 모양인데 편지로 남자의 자존심을 구기는 방법을 알려줘야죠. 저도 남자라서 은근히 고급적으로 비참하게 밟아줘야줘. 여자를 찌질하게 귀찮게 구는게 남자가 할일인가. 여자를 아껴주고 사랑해줄 시간도 부족한데 뭔 놈이 그리 찌질찌질한지. 미래의 저는 어떤가요..?!? 저도 설마 찌질하게 지내지는 않는지요;; 혹시나 하니까 정신 차리라고 다시 한번 따끔히 혼 좀 내주세요. 원래 저는 여성을 존중하고 내 안사람이면 모든것을 다 줄겁니다!! 우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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