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에 작년 5월쯤에 인테리어를 해서 들어왔다.
크지 않은 평수지만 당장 신혼으로 살기엔 부족함이 없었고 색깔은 와이프에게, 난 디자인과 숫자를 관여했다.
근데 아일랜드 만큼은 문제가 있었는데, 아일랜드에 턱을 두자니 공간이 너무 좁고 턱없이 앉기엔 너무 불편한게 현실이였다.
아일랜드 안에는 식기세척기가 들어가 있어 줄일수도 없었고 아일랜드 위 상판만 밖으로 뺴자니 도저히 괜찮은 디자인이 안나와서 결국 그냥 살아보기로 했다.

정수기랑 커피머신 와서 수도라인 설치하기 전,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정리가 안되는 난장판;;
아일랜드를 일단 툭튀 없이 앉다보니 다리를 쩍벌해야 하기도 하고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사실상 아일랜드를 쓰지도 않았다.
근데 우리에게도 아이가 찾아오고 우리에겐 식탁없이 아일랜드가 유일한 식탁이다보니 접이식으로 확장을 찾아봤으나 나오는데가 없어 직접 하게 됬다.
일단 집 아일랜드의 구조를 파악해보니 나무 합판의 두께는 1.7cm이며 3개의 지지부가 아일랜드 거실쪽면을 지지해주고 있다.
1. 구조 파악

피스위치를 합판이 지지해주는 곳으로 피스를 박을 생각으로 일단 구상을 하고 접이식 거치대는 3개가 필요할것으로 보여서 거치대는 3개를 사기로 결정
이젠 거치대를 찾아보니 쿠팡에서 적절한 접이식이 가능한 제품을 찾았다.
2. 자재 구매 - 접이식 거치대

휴로아 고급형 선반받침대 지지대 ㄱ자꺽쇠 선반받침 찬넬선반 DIY가구 선반 벽걸이선반 나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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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치 245x133mm짜리를 결정
2. 자재 구매 - 대리석 모양 시트
자 그럼 인조대리석 상판을 찾아보려 했는데 이건 답이 없더라.
어차피 대리석을 산다고 해도 구멍이 뚫릴지도 모르기에 나무에 시트지를 발라볼 생각으로 시트지를 찾아보기로 했다.
일단 아일랜드의 무늬는 아래와 같이 화이트에 펄이 들어간 인조대리석인데 아틱그라나이트? 정확한 모델패턴명을 사실 잘 모르겠다.

자신의 가장 정확한 패턴을 찾고 싶으면 최대한 디테일 살려서 찍은 다음에 구글에 이미지 검색으로 최대한 나오는걸 비슷하게 찾아보자.
https://www.coupang.com/vp/products/7755515252?vendorItemId=3414197479&sourceType=MyCoupang_my_orders_list_product_title&isAddedCart=
데코미 에어프리 무광마블 대리석 시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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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시트지를 사면 되는데 난 사실 잘못사서 환불했다. 저 패턴은 색상이랑 너무 다르더라..
2. 자재 구매 - 상판
자 이제 중요한 상판이슈. 통짜 대리석을 구하긴 힘들거 같으니 나무 상판을 최대한 비슷한 사이즈로 구해서 나무를 끼고 그 위 옆 앞으로 시트지를 해서 대리석처럼 보이게 하려고 나무 상판을 결정하는데 제일 중요한건 역시나 길이 너비가 가장 중요한게 아닌가.
사이즈를 재보니 길이 25~30cm (거치대의 윗부분이 245mm), 너비 150cm, 두께 5cm가 필요한데 그럼 50t가 필요하다. (나무는 단위를 t라고 하던데 mm단위인거같다)
쿠팡에서 찾아보니 길이는 아주 적당한데 두께가 9mm인게 (9t)인게 있었다.

스피드랙 코팅 MDF 합판 1500x300mm 9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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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어떤지를 모르니 일단 1개만 사봤는데 아주 만족하는 와꾸라서 총 5개 (1개 선구매, 확인후 4개 추가구매)를 맞췄다.
3. 최종 설계안 확인

전문 도면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니 이해를 부탁..
자 일단 나무 상판 5개로 5cm 비슷하게 완료
거치대도 3개 마련 완료
시트지도 준비됨
이제 첫 작업으로 상판 5개를 같이 합치는 작업을 했다.

상판 5개를 합쳐놓고 빨간색으로 먼저 자리를 잡아둔다.
다이소 피스가 다소 짧아서 서로 피스가 닿지 않은 위치에 서로 위/아래에서 달아준다.
거치대를 설치할떄는 뒤집어서 최대한 깊게 잘 달아준다.
거치대를 단 5개의 상판을 이제 아일랜드 의자를 이용해서 하나하나 아일랜드에 붙여본다, 이때 꼭 누군가가 잡아주길 추천한다.
혼자 하다가 삐뚤어지면 정말 난감..
이제 설치를 해봤는데 여기서 특이한 점은 실제로 설치를 해보니 굳이 가운데 부분에 나무 지지대에 딱 맞춰서 거치대를 설치할 필요 없이 그냥 맨 끝에랑 정 가운데에 거치대를 설치하게 됬다.
안에 있는 나무 지지데가 거치대가 들어갈 면의 합판에 닿아있지를 않아서이다..





1차 설치가 끝났다. 거치대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피스구멍에 모든 피스를 박았다.
(피스는 다이소꺼)
팔로 눌러보니 생각보다 엄청 튼튼하게 잘 견뎌주어서 설치는 아주 깔끔하게 완료가 되었는데 문제는 이 상판에도 코팅이 되어있다보니 시트지가 정말 붙이기 어려운것이였다.
비눗물을 신나게 뿌려도 그냥 달라붇는데다 헤라로 밀어보면 그냥 그대로 찢어졌다.
시트지가 넉넉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해도 도저히 잘 붙일수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면재질로 식탁보 같은걸 깔고 그 위에 필름같은걸 씌우는걸로 선택했다.
일단 식탁보를 깔면 음식물이 묻었을때, 그리고 흘러내리리거나 세탁이 아주 힘들거 같기도 하고 특히나 뜨거운거 올려두거나 할때는 정말 관리가 힘들거 같아서 그냥 필름을 위에 최종으로 씌우는걸로 생각했다.
4. 재 자재 구매 - 식탁보 대용
식탁보까진 아니여도 일단 길이에 맞는 식탁보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게 나왔다.

빈티지 순면 광목 옥스포드 10수 테이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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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잘라쓰거나 접어서 쓰면 된다 생각해서 선택
4. 재 자재 구매 - 필름코팅

올준 PVC 유리대용 식탁매트 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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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필름으로 씌워버릴 생각으로 다시 재 구매
2차 설치



이리하여 아일랜드를 접이식으로 확장하고 원래 계획했던 대리석 느낌으로는 실패했지만, 면으로 1차 씌우고 필름을 하니 그냥 보기엔 좀 그래도 이정도에서 만족을 한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는데 원하는 자재를 인터넷에서만 구하는게 시간이 좀 걸렸다.
하지만 드릴과 다이소피스만으로도 충분히 혼자 할 수 있음에 정말 만족하고 지금은 너무 만족하고 잘 사용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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